[5화] 환절기마다 심해지는 비염,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작성일 2024-04-15 조회수 100

환절기마다 심해지는 비염,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아니요, 훨씬 편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환절기가 되면 많은 분들이 비염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구하십니다. 이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제가 비염약을 여러 번 먹어봤지만 그때뿐이고 항상 다시 심해졌어요. 비염은 정말 완치가 불가능한 걸까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비염이 잘 낫지 않는 이유와 한의학적 치료 접근법, 그리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 치료가 어려운 이유

비염은 원인이 다양하고, 대부분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원을 찾아주시는 비염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러지성 비염이 그렇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의 주된 원인은 항원과의 접촉인데, 이 항원들이 대체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주치며, 회피도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꽃가루나 집 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비듬 등이 대표적이죠.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갖춘 사람은 이런 항원에도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지만, 비염을 가지신 분들은 과도하게 반응하여 증상을 겪습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재발하여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는 편입니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비염 치료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주로 3가지, 비후성, 수양성, 건조성으로 분류하여 치료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환자분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분은 소화기 문제로 인한 수분 정체로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른 환자분은 비강의 혈관 수축으로 인해 건조함과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선 이러한 개인의 상태를 하나하나 고려하여 맞춤 처방을 제공합니다.

 

치료는 얼마나 걸릴까요?

비염의 치료 과정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초기 증상은 3개월 가량의 1차 치료로 많이 개선됩니다. 그러나 환절기가 돌아올 때마다 증상이 2~3번 재발할 수 있으며, 이때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보다는 훨씬 약하게 재발하며, 각각 1개월 가량의 치료로 증상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 치료를 댐 건설에 비유해 보면, 커다란 댐이 홍수로 인해 무너져 물이 넘치는 상태에서, 우리는 댐을 재건하고 다시 물의 흐름을 조절해야 합니다. 처음 3개월의 치료는 댐을 다시 바로 세우는 과정이며, 이후 추가 치료는 다시 내린 비에 조금 무너진 댐을 보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치면 댐이 점점 더 튼튼해지듯이, 장기적으로는 비염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일상에서의 비염 관리

1. 습도 관리: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가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비강 건조를 예방하세요.
2. 항원 회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파악하고, 가능한 한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세요. 마스크 사용, 침구류, 의류의 주기적인 세탁이 도움이 됩니다.
3. 식습관 조절: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단순 탄수화물, 단순당을 피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4. 적당한 운동: 주 4회 이상, 각 45분에서 1시간 가량의 낮은 강도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옆 사람이랑 대화를 하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볍게 진행해주세요.

비염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주지만, 올바른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훨씬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비염 치료에 경험이 많은 한의사와 상담하여 올바른 치료를 경험해 보세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올바른 치료. 자연마디한의원입니다.

대표원장 임종호 올림